18일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열린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과 천하무적의 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철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뒤 멋쩍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조성호 기자)
외인구단 감독 김현철이 볼넷으로 출루한 같은 편 이휘재가 삼진이라고 심판에게 어필하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외인구단은 18일 오후 7시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의 경기를 가졌다. 앞선 2회초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3번 타자 김현철은 4회초 타석에 들어서며 바로 전 2번 타자 이휘재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심판님, 방금 전 이휘재씨 삼진 아닌가요?"라고 어필해 심판과 외인구단의 동료, 천하무적 덕아웃도 어리둥절해 했다. 심판은 볼넷이 맞다고 하자 "와~삼진 맞는데 진짜... 아까 내가 삼진 먹은 공이랑 완전히 똑같은데 난 스트라이크 주고, 이휘재라고 막 볼넷 주고~"라며 단단히 토라진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이휘재를 향해 "그리고 휘재 쟤는 왜 이렇게 잘하는거야"라며 부러움 섞인 불만(?)을 터뜨렸다.
상황이 정리된 뒤 심판은 천하무적 투수 강인이 김현철을 상대로 던진 첫 공을 거침없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김현철은 자신도 상황이 웃긴 듯 웃음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양쪽 덕아웃 역시 다시 한번 박장대소 했다.
4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김현철 "방금 전 이휘재 삼진 아니에요? 아까 나랑 똑같은 공인데 왜 휘재는 볼넷이에요?"
"나참~또 나한텐 스트라이크야~"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김현철이 멋쩍은 웃음을 짓고 있다.
"심판 분이 개그감이 좋으셔~" 상황이 웃긴 듯 김현철이 투수의 공을 기다리며 웃고 있다.
"김현철 역시 재미있는 사람이야~" 상황을 보며 1루에서 웃고 있는 이휘재.
"그걸 또 잡아내냐..." 3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김현철.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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