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는 스마일에 10-2로 크게 리드한 2회 말 수비에서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때 김영석 총무는 박충수가 출전하면 국가대표가 아니라 2군이 된다며 감독대행 박충수를 물고 늘어져 웃음을 던졌다. (최재식 인턴기자)
"국대라도 박충수 나가면 안돼. 전부 2군이 돼버려"
[말말말] 라바 총무 김영석
1회 8점 2회 2점을 뽑아 10-2로 스마일에 넉넉한 점수차로 리드한 라바는 2회 말 수비를 끝내고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이기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만큼 15명 이상의 선수가 나와 대기선수가 많기도 했지만 초반의 큰 점수차에 사실상 숭부가 갈렸다는 박충수 감독대행의 판단이었다.
선수들이 덕아웃으로 돌아오자 김영석 총무는 "자 이제부터 2군 선수들 준비해서 나가"라고 하자 박 감독대행은 교체할 선수들의 타순과 포지션을 불러줬다. 그러면서 "2군이 아니고 국가대표들이 나가는 것"이라며 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러자 김영석 총무는 "국가대표라도 박충수 대행은 출전하면 안돼. 박충수 들어가면 2군이 돼버려"라고 조크를 했다.
라바 박충수 감독대행의 투구 모습. 스마일전에 마무리로 나왔다가 만루홈런 등을 허용하며 5실점한 뒤 물러났다. (죄재식 인턴기자)
3회 다시 1점을 추가하고 4회에 4점을 더해 15-2로 크게 앞선 라바는 선발 지상민에 이어 박 대행 자신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충수는 세 타자 연속 볼넷을 주고 스마일 강신범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5점을 헌납하고 15-7로 쫓기자 자진 강판했다.
스마일 선수들은 외야수로 바뀌는 박충수에게 고맙다면서도 좀 더 던졌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교체돼 벤치에 있던 김 총무는 "진짜 말이 씨가 됐네. 미안한데"라고 말해 동료들에게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무리로 나온 박병철은 볼넷 하나를 줬지만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박충수의 부진을 부각시켰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