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사] "초등학교때 땡땡이 친다는 것은......"

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5-08-03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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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명대사] (21)























"초등학교때 벌써 땡땡이 친다는 것은 장래성이 있다는 뜻이야. 에디슨이나 나처럼 말이야."
- '늑대아이(2012, 감독: 호소다 마모루)'에서 시골할아버지 니라사키가 학교에 흥미를 잃은 아메를 보면서 하는 혼잣말.

평범한 여대생 하나(꽃)가 강의실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남자는 늑대인간입니다.
눈 내리는 날 태어난 딸 유키(눈)와 비오는 날 태어난 아들 아메(비)와 행복하게 살지만 순간이었습니다. 아빠가 사고로 죽자 하나는 남들과 다른 유키와 아메를 위해 시골로 갑니다. 유키와 아메의 비밀은 흥분하면 귀가 쫑긋, 손발톱이 뾰족, 꼬리가 쑥....늑대아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시골로 온 두 아이 엄마 하나는 이웃 할아버지 니라사키의 도움으로 농촌 생활을 씩씩하게 적응하며 두 아이도 반듯하게 키워나갑니다.
늑대아이인 유키와 아메의 미래와 정체성에 맞춰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키우는 하나의 육아와 모성애가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영화의 유명한 명대사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사춘기를 지날 무렵, 인간의 삶을 선택한 누나와 달리 늑대의 삶을 살기로 한 아메를 산으로 보낸 엄마 하나가 내뱉는 말이지요.

"아직, 너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엄마의 사랑은 평생을 줘도, 모든 걸 다 줘도 늘 엄마는 부족하다고 느끼나 봅니다.

애니메이션은 그림만 봐도 호사라고 느껴질만큼 아름답고 서정적입니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그림과 늑대아이란 소재가 두 아이의 성장 영화로 아이들에게 딱 맞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예비 부모, 초중고 사춘기 아이를 둔 엄마, 아빠들이 반드시, 필히, 꼭 보셔야 할 '자녀교육 교과서'같은 명작입니다. 부모가 아이의 삶과 미래를 책임질 순 없습니다. 더구나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으로 살아야 할지, 늑대로 살아야 할지, 하나는 유키와 아메가 스스로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고 존중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를 잇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보이시한 여중생의 사랑이야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고 예쁘게 엮은 시간여행 이야기 '시간을 달리는 소녀', 사이버 가상세계 OZ의 알바생 수학천재 겐지의 짝사랑과 겐지 가족, 사이버공간을 다룬 '썸머워즈'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세 편 모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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