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호
kwiung7@hanstar.net | 2015-08-04 12:55:16
공놀이야가 개그콘서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3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Felix)야구장에서 공놀이야와 개그콘서트의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공놀이야는 마지막 6회 초 공격에서 개그콘서트의 연속 수비실책을 틈타 6 - 5,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공놀이야는 A조 예선 3승 1패(승점 9점)로 천하무적(3승 1패 승점 9점)과 동률을 이루게 됐으나 승자승원칙에 의해 조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공놀이야는 경기 전부터 '여왕의 꽃'이종혁 - 에이스 정희태 원투펀치의 출전을 예고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투지를 불태웠다. 개그콘서트는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쌍둥이 형' 이상호가 오랜만에 선발투수로 나서며 맞섰다.
경기는 물고 물리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1회 초, 공놀이야가 안지환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개콘은 1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성동이 공놀이야 포수 견제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며 동점 득점.
공놀이야는 2회 초, 최용준의 2루타와 오상무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을 달아 났다. 이에 개그콘서트는 2회 말,윤기영의 희생타와 이성동의 중전안타로 화답하며 3-3, 두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두번째 동점에 성공한 개그콘서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개그콘서트는 3회 말, 변진수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3루에 있던 이동윤을 홈으로 불러드리며 역전에 성공햇다. 이어진 4회 말, 이종혁을 대신해 몸도 풀지 않고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공놀이야의 수호신' 정희태를 상대로 윤기영이 중월2루타를 날리며 5-3, 한 점 더 달아났다.
그러나 공놀이야는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다. 오히려 쫓기는 개그콘서트가 초조한듯 집중력을 잃기 시작했다.6회 초 공놀이야의 마지막 공격, 9번 타자 방대식의 2루타로 한 점을 아갔다. 이어공놀이야의 4번 타자 안지환이 2사 1-2루의 마지막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 사이 공놀이야의 주자들은 더블 도루를 시도했다. 이에 3루로 던진 견제구가 개그콘서트 3루수 이성동의 글러브를 빗나갔고 방대식이 홈으로 파고 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공놀이야는 계속된 공격에서 안지환이 3루 땅볼을 또다시 3루수 이성동이 실책을 범하며 6-5,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개그콘서트는 6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까지 만드는 투혼을 펼쳤지만 정희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타자 김병선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는 6-5, 공놀이야가 1점차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MVP는 3이닝 6삼진 1실점의 괴력투를 펼친 '공놀이야의 수호신' 정희태가 차지 했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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