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의 천하무적, 대망의 첫 결승 진출

윤형호

kwiung7@hanstar.net | 2015-09-15 17:13:58

천하무적이 라바를 9-8로 꺾고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더팩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치열한 승부 끝에 천하무적이 라바를 제압하고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창이 방패를 뚫었다. 천하무적(팀 타율 1위, 0.402)과 라바의 대결(팀 방어율 1위, 4.42)은 대회 최강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불리며 세간의 기대를 모았다. 천하무적과 라바가 14일 오후 9시 고양 훼릭스 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맞붙었다. 천하무적은 5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김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9-8,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결승 진출을 위해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들을 꺼냈다. 천하무적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유명한 '김혜수 동생' 김동희와 '허세 쉐프' 최현석을 출전시켰다. 라바 역시 '언어의 마술사' 변기수 감독이 처음으로 경기장에 나서며 이에 맞섰다.

오랜만에 천하무적의 선발투수로 나선 김동희가 역투하고 있다.(더팩트)


천하무적이 김동희를 앞세워 먼저 포문을 열었다. 천하무적은 1회 말 공격에서 김동희-김창렬-강인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천하무적은 이어진 2회 말 공격에서도 김동희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처내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김동희는 수비에서도 만점활약을 이어갔다. 천하무적의 선발 투수로 나서 2회 까지 라바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3회 초 라바의 공격, 천하무적의 김동희의 구위에 눌려있던 라바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라바는 2사 2-3루의 찬스에서 2번 타자 정현수의 중월 2루타로 주자들을 홈으로 드리며 4-2로 아가기 시작했다. 이에 천하무적은 3회 말 공격에서 김창렬-강인의 연속 안타로 다시 5-2로 한 점 달아났다.

4회초, 라바가 좀처럼 뚫지 못하던 천하무적의 김동희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것을 틈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7번 타자 박병철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5-4로 한 점차로 아가기 시작했다. 이어 5회 초 공격에선 마운드에 나선 '허세 쉐프' 최현석과 김창렬 공략에 성공, 지상민의 동점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8-5역전에 성공했다.

천하무적의 강인이 양한빈을 격려하고 있다(더팩트 제공)


일순간 역전 당했지만 천하무적은 당황하지 않았고 라바의 약점인 마운드를 공략했다. 5회 말 천하무적의 마지막 공격, 천하무적은 라바의 바뀐 투수 변기수로부터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 냈다. 이어 마운드에 나선 박충수를 재차 공략, 제갈성렬의 우전안타와 동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의 찬스에서 김동희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천하무적이 9-8, 승리를 거뒀다.

천하무적의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서 팀을 승리로 이끈 김동희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한편 천하무적은 21일 오후 7시 고양 훼릭스 야구장에서 공놀이야와 7회 대회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물러 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한편 21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오후 7시)이 열리기 직전 오후 6시부터는 국내 최초 여자 연예인 야구단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 창단식이 열린다. 공놀이야의 김용희와 천하무적의 김창렬은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코치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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