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괴물투'에 무릎 꿇은 한국야구

김효진 인턴

papercut23@naver.com | 2015-11-09 10:54:32

8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0대5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2015 WBSC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0:5로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이하 오타니) 등 일본 투수진의 구위에 밀려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하고, 9이닝 동안 7안타에 그치며 한 점도 뽑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프로 3년차, 만 21세의 어린 '괴물투수' 오타니는 시속 161km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시속 147km에 이르는 포크볼을 앞세워 한국 타자들을 요리했다.이에 ‘프리미어 12’ 한국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포크볼이 특히 좋았다. 좋은 투수의 공을 우리 타자들이 따라가지 못 해 유감이다”며 라이벌전에서 완패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개막전에서 패한 한국은 9일 대만으로 떠나 11일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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