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기찬
kcsuh63@hanstar.net | 2015-12-09 10:42:11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참가팀 (7) 우먼 프레스(Woman Press)
"여자들이라고 얕보면 큰코 다친다"
1월12일 '점프볼'을 앞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고양체육관)에 참가하는 유일한 여성팀 우먼 프레스가 9개 남자 연예인팀에게 경고했다. 일반 사회인 농구 동호회 팀으로 1회대회 이어 이번 대회에도 초청된 우먼 프레스는 감독을 제외하고 단 10명의 단촐한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연예인 팀 레인보우 스타즈(9명)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작은 선수단이다.
비록 동호회 여성팀이지만 우먼 프레스 선수들은 모두가 '선수' 출신이다.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 천은숙을 비롯하여 선수 모두가 프로 또는 실업, 대학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해 우먼 프레스 대표를 역임한 김희영은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0대 못지않은 체력으로 천은숙과 더불어 팀을 리드하고 있다. 김희영은 실업팀 SKC, 일본 쇼인히가시대학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천은숙은 1988년 코오롱에 입단, 1990년대 초반 국가대표 가드로 히로시마(1994), 베이징(1990)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수상한 여자 농구의 레전드다.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체력과 기량이 녹슬지 않고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다. 현대 농구지도자, 대한농구협회 심판으로 활약 중.
우먼 프레스 높이는 183cm 장신 김정미(대표, 농구강사)와 강덕이(농구강사)가 책임진다. 올 1월에 열린 1회 대회에서도 두 선수는 남자 연예인 선수들과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파워를 선보이며 우먼 프레스의 높이를 책임졌다.
1회 대회 우먼프레스의 성적은 1승5패로 공동 5위에 그쳤다. 우먼 프레스는남자 연예인 팀들과의 신체적인 조건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매 경기 조직적인 플레이와 끈질긴 수비로 남자 팀들을 괴롭히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우먼 프레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젊은 피' 장혜영(농구강사)과 정민주(농구강사)를 영입했다.파워 포워드 장혜영은 센터 김정미의 대학 후배로 현재 대구시 체육회 소속. 대학 졸업 후 실업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슈팅가드 정민주는 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 출신으로 허리부상으로 올 초 프로를 떠나 제주시 체육회 소속이 됐다. 정민주는 중학시절 선배 천은숙의 지도를 받은 제자이기도 하다.
* 우먼 프레스 선수단(대표: 김정미, 감독: 강순자)
- 천은숙(농구강사, 대한농구협회 심판), 김희영(농구강사), 이혜경(광고디자이너), 김정미(농구강사), 강덕이(농구강사), 양유진(트레이너), 양효진(농구강사), 이티파니(줌바댄스 강사, 농구강사), 장헤영(눙구강사), 정민주(농구강사)
20대부터 30대, 40대까지 고르게 멤버가 구성된 우먼프레스는 고참들의 노련미에 신예의 젊은 체력과 파워가 합쳐지면 보다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유망주 두 명을 받은 최고참 천은숙은 “젊은 선수 둘이 입단해 체력에서 밀리던 아까운 경기는 하지 않을 것같다. 좀더 빠른 농구를 하면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을 듯하다”며 “노련미나 경기 운영은 다소 떨어질수 있지만 그 몫은 고참들이 하겠다. 1월12일에 개막하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한편 천은숙과 이티파니는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에도 소속 돼 야구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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