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원 감독 "우먼의 플러스 1점, 힘들었다"

윤소영 인턴

yyysyeong@gmail.com | 2016-01-27 17:44:26

[승장^^패장 ㅠㅠ]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코드원이었다.

지난 14일 개그맨팀 더 홀을 상대로 대승(76-44)을 거둔 코드원이 유일한 여성 팀 우먼프레스를 맞아 2연승했다. B조 단독선두. 코드원 문수인은 28득점, 7리바운드로 지난 예선에 이어 최고득점을 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6일 제 2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두 번째 경기로 예선 1승을 거둔 코드원과 예선 첫 경기인 우먼프레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코드원은 경기 처음부터 문수인, 남주혁, 백종원을 중심으로 탄탄한 라인업으로 출전하였지만 상대팀이 여자라는 점에 지난 경기때보다 수비와 공격에 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팀 우먼 프레스 3명의 선수에게는 1점을 추가되는 로컬 규정이 적용됐다. 우먼 프레스는 팀 전원이 선수 출신으로 정확한 슈팅과 팀 워크면에서는앞선 기량을 보여주었지만 큰 키와 체력이 좋은 남자 팀을 물리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70-55로 코드원의 승리.

승장 코드원의 박대남 감독과 패장 우먼프레스의 강순자 감독을 만났다.


26일 우먼프레스와의 경기를 위해 참석한 코드원의 박대남 감독. 이날 코드원은 우먼프레스를 꺾고 2연승을 차지했다.(김효진 인턴기자)



▼승장 코드원 박대남 감독

-2연승이다. 소감은?
“오늘(26일) 상대팀이 아무래도 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농구를 잘 알고 하셔서 생각보다 좀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
-여성 팀과의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힘들어 한 점은?
“슈팅이 좋고 3점 슛을 하면 4점이 올라간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점수 차를 크게 내도 빨리 따라오게 되고 또 농구를 우리 선수들 보다 우먼프레스선수들이 더 잘 알고 하시다보니까 그런 점들을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문수인 선수가 2연속 최고득점이다. 시합 전부터 팀의 에이스였나?
“그렇다. 문수인 선수가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많이 했고 농구도 좋아했다, 요즘도 농구를 매우 자주한다. 팀에서 골 확률이 가장 높다보니까 문수인 선수를 중심으로 공격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름 접전이었는데 아쉬웠던 점이 있는가?
“조금 더 집중을 했었더라면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좀 점수 차가 벌어질 때마다 루즈하게 경기를 임했던 것이 아쉬웠다“





26일 코드원과의 경기를 위해 참석한 우먼프레스의 강순자 감독. 이날 우먼프레스는 코드원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였다.(김효진 인턴기자)


▼패장 우먼프레스 강순자 감독

-2쿼터까지 접전을 벌이다 아쉽게 패했다. 패배 요인은?
“전반전은 그런대로 잘 해왔는데, 3쿼터부터 수비가 잘 안됐다.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오겠다.”
-경기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신장 면에서 여자선수들이라 상대팀과 많은 차이가 났다. 조금만 더 잘 했으면 오늘 이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고쳐야 할 점은?
“남자선수들과 하는 경기이다 보니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겠다. 또한 맨투맨(Man to Man)도 연습해서 적극적으로 경기하는 방법을 연구해오겠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1회 때보다는 젊은 선수들이 들어왔으니 좀 더 활기차고 여성의 우먼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모습을 준비해오겠다.”
-막내들이 입단했는데 어느 점이 달라졌는가?
“속도가 빨라지고,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속공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오겠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점은?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어 고맙다. 신장에서 많이 차이나서 힘들었겠지만 열심히 선수들이 골고루 잘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





*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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