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인턴
photographmedia@gmail.com | 2016-04-05 11:21:02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Welcome to the big leagues, Byung Ho Park!"("빅리그에 온 것을 환영해!"),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안타'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에 한글 문구가 반갑다.
미네소타는 5일(한국시간) 트위터 공식계정에 박병호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데뷔전 첫 안타를 축하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윌슨의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연결시켰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첫번째 한국인 타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미네소타 공식 홈페이지 뉴스에서 'It was the first hit of Park's career, and he became the first player from Korea to get a hit in a Twins uniform.'라고 언급하며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안타를 친 첫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 것을 축하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결장했다. 3-2로 볼티모어 승.
한편 메이저리그 12년차 베테랑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2번타자, 우익수)는 데뷔하는 친구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와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시애틀의 개막전에서 이대호와 추신수가 나란히 출장했다. 두 선수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하며 함께 지내온 절친. 시애틀 매리너스는 이대호가 입단할 당시 이대호를 '추신수의 초등학교 친구'로 소개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나선 이대호는 7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좌타자 레오니스 마틴 차례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득점권 찬스에서 이대호를 택한 것은 이대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3-2로 텍사스 레인저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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