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4-20 10:45:52
[한스타=남정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산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전날 솔로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및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타율은 0.205에서 0.233으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인 2회 말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박병호는 3회 말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6회 말 무사 1,2루에선 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박병호는 8회 말 2-5로 뒤진 상황서 상대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한편 미네소타는 8회말 박병호의 홈런에 이어 에디 로사리오의 2점홈런까지 나오면서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9회초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1실점했고 9회 말 공격에선 삼자범퇴에 그쳐 5-6으로 패했다. 5연승에 실패한 미네소타는 시즌 10패(4승)째를 당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