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인턴
photographmedia@gmail.com | 2016-04-28 13:20:46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박병호가 시즌 5호 홈런를 터뜨리며 연이틀 장타 쇼를 연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이하 미네소타) 박병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하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희생플라이 포함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2, 3루의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 조 마우어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6회말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담장 뒤 기둥을 때린 비거리 135m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홈런. 이후 팀이 5-6으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전날(27일)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이 날 2개의 안타를 모두 2루타로 장식하며 거포의 위용을 보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41(58타수 14안타) 5홈런 7타점으로, 14개의 안타 중 9개가 2루타 이상의 장타.
* 박병호 5개 홈런 비거리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132m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16일 LA 에인절스전 141m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29m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126m
2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135m
한편,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5-6 한 점차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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