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천무 노현석, 전에 없던 방망이 폭발 왜?

이기스전 3타수3안타 맹타···기획사 '온더뮤직' 설립 대표에

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6-02 15:53:47


신혼여행 돌아온 바로 다음 날 야구장에 나온 천하무적 노현석. 지난 30일 이기스전에 출전한 노현석은(왼쪽) 안타 3개와 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하는 새 신랑의 방망이 힘을 과시했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4타석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1타점 2득점. 정교하고 힘이 세진 방망이로 나타난 새 신랑 천하무적 노현석의 성적이다.


비올리스트 노현석은 지난 30일 '희망 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 이기스전에 팀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야구 잘하는 선수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하루만에 출전해 전에 없이 달라진 불망방이를 휘둘렀다.


지난 5월 20일 신부 이나일의 자택인 서울 성북동에서 하우스웨딩을 올린 노현석은 몰디브의 피놀루와 카니로 4박 6일의 깨소금 볶는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의 아내가 된 이나일은 작곡가 겸 스트링 편곡가이다. 7년 전 녹음작업 일로 만나 사귀다 2년 전 열애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지난 5월 20일 신부 이나일의 자택인 서울 성북동에서 결혼식을 치른 연예인 야구단 천하무적 선수 비올리스트 노현석 부부. 노현석 이나일 부부가 부모님과 함께 한 결혼식 모습. (온더뮤직컴퍼니 제공)

어떤 점이 좋았냐는 물음에 노현석은 "굉장히 겸손하다. 겸손 안해도 될 위치임에도 변함없이 겸손했다.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로 같은 일을 할 수있다는 점도 좋았다"며 "서로가 상대방에 대한 안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당한 미모라는 말에 "내 눈에는 지상 최고로 예쁜 여자다"라고 해 아내바보임을 입증했다.


결혼도 결혼이었지만 최근 노현석은 무지하게 바빴다. 자신의 녹음팀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4월 기획사 '온더뮤직(ON the music)컴퍼니(이하 온더뮤직)'를 설립해 대표가 됐다. 클래식 악기 연주를 할 수 있는 연예인 양성을 모토로 하는 온더뮤직은 공연팀, 방송팀, 녹음팀으로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결혼식 며칠 전 설레는 마음이 담긴 노현석 이나일 예비부부 모습. 몰디브로 간 신혼여행에서 행복에 겨운 표정의 노현석 이나일 부부. (온더뮤직컴퍼니 제공)

온더뮤직은 바네사메이, 야니같은 크로스오버 음악가를 롤모델로 한다. 예를 들면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로 바이올리스트 노래하는 헨리같은 연예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가능성 있는 2명과 접촉하고 있다고 노현석은 말했다. 또 최근 아이유와 다나의 신곡 스트링녹음을 전담했다고 밝혔다.


노현석은 직업 이외 야구로도 바빴다. 팀 동료 김동희는 올들어 사회인 야구단 '수지 스파이더스'를 창단했다. 김동희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노현석을 불렀다. 노현석에 따르면 스파이더스는 연습을 빡세게 한다. 경기 두 시간 전에 전원이 모여 캐치볼, 펑고 등 기본훈련을 한다며 자신도 거기서 실력이 늘었다고 했다.


천하무적 부총무 문성철은 불방망이를 휘두른 노현석에 대해 "지난 해 엄청 노력했다. 이젠 야구 잘한다. 천하무적화 되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구민지 기자)

지난 해에 비해 야구를 부쩍 잘하게 된 것에 대해 노현석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동료 선후배들이 잘 가르쳐 주고 도와줬다"며 "배기범, 김창렬, 김정렬, 문성철이 특히 신경 써줬다"고 말했다. 다소 서먹했던 덕아웃에서도 당당해진 노현석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야구에 미친 부총무 문성철은 "노현석은 열심히 한 만큼 몰라보게 많이 올라왔다. 팀에 도움이 된다"라며 "동료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완전히 팀에 녹아들었다"고 노현석을 평가했다.


천하무적과 스파이더스 야구선수로, 기획사 온더뮤직 대표로, 또 가장 중요한 서울 행당동 신혼아파트 안주인 이나일의 남편으로 더 바쁘게 활동할 노현석은 이렇게 말했다. "가정이나 일이나 야구나 모든 것을 다 열심히 하겠다. 여름부터 더 좋은 노현석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 매주 월요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의정부시 체육로 136)에서 경기를 갖는다. 오후 7시, 9시 2경기.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지정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