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은 인턴
abcd7878789@naver.com | 2016-07-12 12:29:51
[한스타=이택은 인턴기자] “예상대로 딱 11-10으로 경기가 끝났네요.”
11일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희망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A조 예선 마지막 날, 누누 외인구단(감독: 이재수)과 이기스(감독: 이철민)의 경기가 끝난 후 경기 MVP를 차지한 누누외인구단의 가수 이재수의 대답이다.
이날 외인구단은 4회까지 6-10으로 뒤지다 5회말에 5점을 뽑는 저력을 보여주며 이기스를 11-10으로 꺾고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외인구단으로서는 4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 판 승부였다.
4강 진출의 길목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든 외인구단의 이재수를 경기가 끝난 후 만났다.
- mvp로 뽑힌 소감은?
“3타수 1안타인데 감독이라는 것 때문에 준거 같다. 일단 팀이 11-10으로 예상과 똑같이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이재수는 최근 임대호 감독이 감독직을 사양함에 따라 누누외인구단 새 감독이 됐다.)
- 원래 팀원들과 경기 전 예상이 11-10이었나?
“원래 예상이 11-10이었다. 내가 아까 에러를 한 것도 전부 시나리오에 있던 거다.”(웃음)
- 오늘(11일) 승리 요인은?
“일단 처음부터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팀원들과 함께 ‘무조건 11점을 내자’라고 말했다. 그렇게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고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 이닝까지 5점차이로 끌려갔는데...
“원래 전회(4회)에 끝나는 건데 한 회를 더 했다는 게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마지막 이닝 시작 전에 '잘 하면 이길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 4-2로 앞서가다 역전이 되자 수비도 불안했고, 4회까지 득점도 6점밖에 안됐다. 원인은?
“팀원들에게 10점을 내기까지 2스트라이크를 놓고 치라고 말했다. 4구로 나가거나, 사구로 출루해서 일단 3회안에 10점을 내는 것이 목표였다. 그게 1회에는 됐는데 2회에는 깨졌다. 팀원들이 그에 대해 부담감을 많이 가진 것 같다. 왜냐면 10-9로 이기면 얼마나 아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긴다고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무조건 11점을 득점해야 우리가 4강에 갈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모두 긴장을 했다.”
- 마지막에 이기스에서 연달아 실책 2개가 났다.
“그렇다. 상대팀(이기스)은 이미 4강에 올라갔고, 마지막 회니깐 긴장감이 떨어진 것 같다. 원래 에러가 안 나오는 팀인데 우리가 저번에 치른 조마조마와 경기에서 5-0으로 이기다가 마지막에 5-5로 비긴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그런 마음이 역전을 만들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 4강에서 라바와 붙게 되었다. 강팀과의 경기이다. 준비는 어떻게 할건가?
“상대가 라바인지 몰랐다. 우리도 강팀이니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오늘처럼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꼭 우승하겠다.”
외인구단의 합류로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의 4강 대진이 확정되었다. 준결승전은 18일 오후 7시에 의정부 녹양 시민야구장에서 A조 1위인 이기스와 B조 2위 공놀이야가 맞붙고, 이어서 9시, B조 1위인 라바와 A조 2위인 외인구단의 경기가 진행된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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