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신숙곤 "개인적으론 큰 영광, 팀엔 지송^^"

사회인야구선 타격 전부분 선두권···외인구단 결승 탈락 아쉬움

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08-02 17:50:45

외인구단 4번 타자 신숙곤. 사회인 야구리그서도 타격 전 부문 선두권이라는 신숙곤은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서도 타격과 타점 2관왕에 올라 강타자임을 입증했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생각하지도 않은 일이라..팀은 결승에 진출못해 몹시 아쉬웠는데..어쨋든 개인적으론 큰 영광이다"누누외인구단 신숙곤은 이렇게 말문을 열였다.


결승전만 남겨 놓은 '희망 나눔'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개인타이틀 수상자가 확정된 가운데 공격부문 타격과 타점왕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누누외인구단(감독 이재수, 이하 외인구단) 내야수 신숙곤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로 3루수와 2루수로 뛴 신숙곤은 이번 대회 예선 4경기 중 3경기에 출장해 12타석 10타수 7안타(1루타 5, 2루타 2) 맹타로 6타점을 올렸다. 득점 찬스에서 그는 어김없이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4강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축하 물세례 받는 신숙곤. 외인구단은 지난 7월 11일 이기스와 가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막판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4번 타자 신숙곤은 이날 결승타를 때리며 중심타자 이름값을 했다. 사진 가운데 빨간 헬멧을 든 선수가 신숙곤. (구민지 기자)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동하던 그는 2014년 가을 가수 이재수의 권유로 외인구단에 입단했다. 2013년 이재수가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초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리고 한스타 연예인 리그는 지난 시즌 제 7회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176㎝ 80㎏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신숙곤은 외인구단 포함 사회인야구 6개팀에서 뛰며 1년에 200게임 이상 경기를 가진다고 했다. 사회인 리그에서의 활약이 궁금해 그에게 올 시즌 성적을 물었다.


"올 해 홈런을 49개 쳤다. 타율, 타점, 홈런부분 선두권에 올라있다"고 말한 그는 "이것저것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데 야구는 2009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항간에 뒷말을 들었던 야구선수 출신아니냐라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신숙곤은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예선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해 12타석 10타수 7안타로 타율 7할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높아 6타점을 기록해 타격, 타점 2관왕을 차지했다. (구민지 기자)

그는 어떻게 야구를 하게 됐을까. "2009년 야구선수 출신 친구와 한 집에 살게 됐는데 그 친구따라 운동하다 보니 야구 매력에 빠졌다. 그때부터 공을 만지기 시작해 지금껏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요즘도 별도 레슨을 받느냐는 질문에 "초창기때 그 친구한테 배운 기본기를 토대로 혼자 해나가고 있다"며 "1년에 200게임 하는데 그것이 시합이자 훈련"이라며 타고난 체력과 운동신경을 은근히 자랑했다.


연예계 입문에 대해선 "기회가 돼서 이재수의 뮤비에 출연하며 발을 들였고 이후 다른 가수들의 뮤비에 다수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제 나이가 있어 출연보다는 제작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재수가 시나리오 작업 중인 장편 상업영화에는 출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 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공격부문 타격 2관왕 외인구단 신숙곤의 다이내믹한 타격자세. (구민지 기자)

사회인 리그에서 투수를 하냐고 묻자 "거기서도 내야수로 뛴다"며 재미있는 얘기 하나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한스타 대회때 중요한 순간에 가끔 투수로 등판했는데 김현철 감독이 적당히 하라고 해 살살 던지다 만루홈런을 맞았다"며 "그때 타자가 공놀이야 선출(이병근을 지창한 듯)이었다"며 웃었다.


앞으로 각오에 대해 신숙곤은 "야구는 힘 닫는데 까지 열심히 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밝히고 "연기 활동에 대해선 "현재 서울시 요트협회 이사로 있는데 이 부분을 연예 활동과 병해해 뭔가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숙곤은 "어려운 가운데 대회를 주최해준 한스타미디어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수상의 기쁨을 팀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희망나눔'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와 한류닷컴이 공동주최하며 하늘병원, 의정부시 야구협회, 게임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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