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김형준 "내주엔 나도 뛴다... 반드시 첫 승"

예상 밖 패배에도 담담 "풋살 한지 얼마 안된게 패인, 더 보완하겠다"

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10-11 15:18:52

FC어벤저스의 단장 김형준이 팀의 패배를 담담히 지켜보고 있다. 김 단장은 다음 주 자신의 출전을 전하고 꼭 첫 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국내 최초로 유명 스타들이 풋살로 기량을 겨루는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가 10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별무리 축구장에서 개막됐다.


1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개막 첫 경기는 SS301의 김형준이 이끄는 FC어벤저스와 모델이 주축인 팀1st간의 대결로 펼쳐졌다. 두 팀은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며 일전에 대비했다.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시작됐다. 1쿼터 팀1st가 선공에 나서 1분만에 골을 얻었다. 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됐다. 2쿼터까지 1-0으로 팀1st가 리드했다. 3쿼터 FC어벤저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팀1st 선수출신 이호연에게 헤딩슛과 중거리슛을 맞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리고 4쿼터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적극 공세를 펼친 FC어벤저스의 허를 찌른 팀1st의 연속 세 골이 터졌다. 조직력이 좋은 FC어벤저스였지만 팀1st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알베르토 몬디, 김무영, 장범준 등의 육탄수비도 허사였다. 0-6의 믿기지 않은 스코어였다.


경기 내내 일상복차림으로 선수들을 격려한 FC어벤저스 단장 김형준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밝은 얼굴로 선수들을 맞았다. 잘싸웠다, 수고했다며 선수들의 등을 토닥였다. 단장으로서 첫 패배를 지켜 본 느낌이 궁금했다.


개막 첫 경기로 열린 FC어벤저스와 팀1st 와의 경기에 앞서 화이팅을 하고 있는 FC어벤저스 선수단. 뒷줄 왼쪽이 김형준 단장. 뒷줄 오른쪽이 정진우 감독. (구민지 기자)

△ 실력 차는 크지 않았는데 스코어는 차이가 많이 났다.
▲ "저 쪽은 발을 많이 맞췄으니까. 우리는 풋살을 한지 얼마 안됐다. 이제 첫 경기했고 앞으로 한 달을 해야 하니까 오늘 몸풀었고 이제 어떻게 해야할 지 보완하고 나와야 할 것 같다"


△ 패배를 지켜 본 느낌은.
▲ "생각대로 몸이 안따라 준 것같다. 연습량을 올려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 일단은 만족한다. 이렇게 발을 맞춰 본 적이 별로 없었다. 연습을 통해 보완하면 다음 주에는 좋은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연습을 주 2~3회로 더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반드시 이기겠다"


팔짱을 낀 채 생각에 잠긴 김형준. 단장으로서 전력 보완을 구상하는 듯 하다. (구민지 기자)

△ 본인은 경기 안뛸 것인가.
▲ "난 다음 주에 나간다. 오늘 첫 경기는 발맞추는 선수들 위주로 나왔고 더 보완해서 다음 주에는 나도 뛰려고 한다. 꼭 이기도록 하겠다"


FC어벤저스의 구심점인 단장 김형준은 웃는 얼굴로 나직나직 팀 전력을 끌어올릴 구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주엔 직접 출전하며 FC원을 상대로 첫 승을 올릴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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