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11-04 14:25:58
[한스타=남정식 기자] 2무 1패의 개발FC가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 첫 출전한 이원석의 대활약으로 예선 탈락 위기를 넘기며 기사회생했다. (10월 31일 고양 어울림누리 축구장)
개발FC는 3패의 풋스타즈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노리는 중위권의 판도를 일거에 흔들었다. 예선 진출과 탈락이 확정된 팀1st와 풋스타즈를 제외한 4개팀은 승점 1차이를 두고 최소실점으로 2~5위를 지키고 있다. 네 팀 중 한 팀은 탈락해야 할 운명. 그 결과는 오는 11일 열리는 마지막 5라운드 세 경기에서 결정된다.
개발FC는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될듯될듯 승리를 못챙긴 2%가 부족한 불운한 팀이었다. 벼랑 끝의 개발FC는 풋스타즈와의 경기에 새로운 병기를 장착하고 나섰다. '한 축구' 한다던 이원석이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원석은 첫 출전임에도 세 골을 몰아치며 팀을 벼랑에서 구했다.
이원석이 첫 승을 견인해서라기 보다 개발FC로서는 더 중요한 한 가지를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바로 골잡이 이원석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병선, 이성동 등 슈터들에 이원석까지 가세해 막강 골게터를 포진시켰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에서 희망을 가지게 됐다.
경기 막판 11여 분동안 3골을 몰아치며 MVP에 오른 이원석에게 소감을 물었다.
△ 골을 많이 넣었는데 슈팅에 자신이 있었나.
▲ "자신이 있었다기 보다 우리팀이 서로 돕고 도와줘서 나온 결과물이다. 나로서는 운이 좋았다. 중요한 순간에 세 골을 넣어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 대회 나오자 말자 MVP까지 받았는데.
▲ "(당연힌 열심히 해야 하는 건데) 골을 넣었다고 MVP를 받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 개발FC가 앞 선 게임에서 계속 아쉽게 지다가 이원석이 나오자 첫 승을 거뒀다.
▲ "나 때문이 아니라 오늘도 지면 탈락이니까 팀원 모두가 이기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으로 오면서 간절함이 집중력으로 이어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
△ 다음이 마지막 경기인데 출전할 수 있나.
▲ "매주 월요일 개콘 코너 검사가 있는데 내주에 일찍 끝나면 바로 경기장으로 나오겠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기려 노력하겠지만 승패보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 내고 싶다"
탄탄한 체격과 체력을 바탕으로 황소처럼 돌진하는 이원석은 예선 막판에 나타나 구세주처럼 팀을 구했다. 강한 슛팅력과 위치선정도 좋아 타고난 골잡이 역할을 해냈다. 과연 이원석이 개발FC를 준결로 밀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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