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11-16 15:22:39
[한스타=남정식 기자] 승리없이 4패만 기록한 풋스타즈와 앞선 5라운드 첫 경기에서 FC원에 패한 개발FC가 준결에서 탈락하며 4강이 확정된 FC어벤저스의 경기는 다소 싱거웠다.
14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5라운드 세 경기가 열렸다.
1승이 목표였던 풋스타즈는 승리가 간절했지만 예선 2위가 된 FC어벤저스는 사실상 긴장감이 떨어진 상황. 그러나 휘슬이 울리자 두 팀은 양보없는 한 판 대결을 펼쳤다. 풋스타즈는 승패와 무관했지만 공격에 열중했고 1쿼터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경기 5분만에 풋스타즈는 송규석의 강한 코너킥이 FC어벤저스 골키퍼 정진우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떨어지는 행운의 골을 얻었다. 좁은 풋살장에서 코너킥이 골로 연결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이번 경우는 정진우의 실책성 플레이가 원인인 듯 했다.
풋스타즈 공세 속에 FC어벤저스는 에어볼 롱슛으로 대응했다. 두 팀 모두 골을 얻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2쿼터는 득점하지 못했다. 3쿼터 FC어벤저스은 질 수는 없다는 듯 동점골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정하-이건 콤비플레이'였다. 지난 3라운드 개발FC전에서 나왔던 그림같은 작품이 재연된 것.
풋스타즈 왼쪽 골대로 돌진하는 이건에게 정하가 롱어시스트를 배달했고 이건이 지체없이 슛을 날려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후 4쿼터는 두 팀 모두 체럭과 동력이 떨어진 듯 소강상태로 진행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예선 2위로 준결에 진출한 FC어벤저스 감독 모델 정진우에게 소감을 물었다.
첫 경기에서 팀1st에 0-6 대패를 하고도 2위로 4강에 들었다고 하자 선수대기실 fc어벤저스 선수들은 모두 킥킥 웃었다. 정 감독은 "처음엔 우리가 살살 뛰어서 그랬다. 두 번째 경기부터 우리 실력대로 보여주면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하자 선수들은 다시 킥킥 웃었다.
이전 네 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는데 오늘도 1점 뿐이었다 득점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하자 정 감독은 "아무래도 4강이 확정된 점이 작용한 것 같다"며 "준결승에선 화끈한 공격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정 감독이 첫 골을 알까듯 어줍잖게 먹었는데 왜 그랬냐고 묻자 쑥스러운 표정을 지은 정 감독은 "아무래도 긴장을 덜해서 그랬던 것 같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답했다. 답변과 동시에 선수들은 또 한 번 폭소를 터뜨렸다. 준결에 오른 자의 여유일까? FC어벤저스 대기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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