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 메시' FC맨 정현수 "골···이 가장 쉬웠어요"

예선 5경기서 12골 '득점왕'···준결 진출 목표 우승으로 상향

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11-18 17:50:55

팀1st와의 경기 후 아프리카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정현수. 정현수는 세 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5경기 12득점, 경기당 평균 2.4점을 넣었다. FC맨 정현수의 기록이다. 가히 득점 머신이라 할 만하다.


FC맨의 준결승 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한 정현수는 2-2로 비긴 1차전 개발FC전에서 2골, 2차전 5-3으로 이긴 풋스타즈전에서 무려 4골, FC원과의 3차전서도 3골을 넣어 4-4로 비겼고 4차전은 잠시 숨을 고른 다음 5차전 팀1st전에서 다시 3골을 넣어 총 12골을 폭발시켰다.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멀티골은 기록한 정현수의 슛감각은 탁월하다. 그가 넣은 12골은 개발FC와 FC원의 팀 전체 득점과 같다. 더우기 풋스타즈(9골), FC어벤저스(7골)보다는 훨씬 많다. 정현수는 하프라인 근처서 때린 중장거리 캐넌슛 등 거리와 위치에 상관없이 골을 터뜨린다.


4쿼터 4분 FC맨 정현수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어시스트를 올려준 동료에게 엄지을 치켜올리며 고마움을 전하는 정현수. (구민지 기자)

패하면 탈락하는 5라운드 팀1st전에서도 정현수는 해트트릭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위기 탈출뿐 아이라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마치 '풋살의 메시'같은 정현수에게 준결 확정의 소감을 들었다.


△ 준결 진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오늘 최소 멤버로 와서 서로 열심히 하자는 독려가 힘이 돼 좋은 결과 얻었다. 행복하다"


△ 목표를 상향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 "준결에 올랐으니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 최선을 다해 정상에 서겠다"


△ 이미 득점왕은 확정됐고 오늘도 해트트릭을 했다.
▲ "인원은 적었지만 다들 열정적으로 뛰어 내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 준 결과인 것 같다. 동료들 덕분이다"


'바로 이 장면' FC맨과 팀1st의 경기는 중반에 접어들며 조금씩 과열됐다. 3쿼터 9분 FC맨 정현수가 드리블 돌파를 하는 순간 팀1st 이호연이 이를 저지하다 서로 몸이 부딪쳤다. 둘 모두 파울 판정을 받은데 이어 경고까지 받았다. (구민지 기자)

△ 팀1st와 준결서 다시 붙게 됐다. 오늘은 좀 과열된 것 같던데 어땠나.
▲ "매 번 차던 팀이라 거칠게 안했는데 오늘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까 격렬하게 된 것 같다. 경기가 거칠어 지면 나도 모르게 거칠어 지게 된다. 준결승에서는 서로 안다치게 조심조심히 해서 좋은 경기하겠다"


FC맨 총 득점 17점 중 12점을 해결한 정현수는 압도적 득점왕이다. 4골로 득점 2위인 개발FC의 이원석과도 엄청난 차이다. 언제 어디서나 연쇄 폭발이 가능한 슈터 정현수는 목표를 우승으로 정조준했다. 그의 득점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준결에서 정현수는 또 어떤 모습으로 FC맨을 끌어 올릴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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