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식
jsnam0702@naver.com | 2016-11-28 12:34:07
[한스타=남정식 기자] 결승에 오른 두 팀 FC원과 FC맨을 포함한 제 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참가한 6개 팀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였다.
특히 준결승에 올랐던 4개 팀(팀1st, FC어벤저스, FC원, FC맨)의 예선 다섯 경기는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다만 팀의 성향과 전술에 따라 각 팀의 득-실점 차이는 다소 컸다.
특히 대회 초반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팀1st는 3승 1무 1패로 14득점 9실점(+5)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4차전 FC원전서 1-1로 비긴 후 5차전에선 FC맨에 1-4로 지며 득점포의 상승세가 꺾였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도 FC맨에 다시 2-3으로 패배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와 대비되는 팀은 1차전서 팀1st에 0-6으로 대패했던 FC어벤저스는 2차전부터 안정을 찾았다. FC원에 1-0 승, 개발FC와 2-2 무승부, FC맨엔 3-2 승, 마지막 팀1st엔 4-1로 이겼다. 총 7득점에 11실점(-4)을 기록해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첫 경기 이후 적게 넣고 적게 주며 상승세로 돌아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에 오르지 못한 두 팀 개발FC와 풋스타즈의 기록도 크게 뒤지지는 않는다. 개발FC는 12득점 14실점(-2)로, 풋스타즈도 9득점에 12실점(-3)으로 득실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FC어벤저스의 득실 -4보다는 적었다. 이는 모든 팀들의 전력이 거의 평준화됐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출전 선수와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됐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결승에 오른 두 팀 FC맨과 FC원은 안정된 조직력으로 기복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FC맨은 17득점 13실점(+4)를, FC원은 12득점 9실점(+3)으로 득실점 편차에서 대등한 수치를 나타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바로 득점루트가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점이다.
FC맨의 득점 17점에는 골게터 정현수가 12점이나 넣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이시강 2골, 이완, 세용, 진태화가 1골 씩을 기록했다. 정현수 1명에게 득점의 상당부분을 의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FC원은 폭발적인 골게터가 없는 대신 준척급들의 고른 득점이 특징이다. 김재선과 정이한, 박영운이 3골 씩을 수확했고 김주환도 2골을 만들었다. 고유안도 1골을 보탰다. 누구 발에서 골이 터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루트다.
자주 경기를 가져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이 결승에서 한 판 결전을 치른다. 준결승에 FC맨 이완은 두 골로 명성을 입증했고 FC원도 정이한과 고유안이 1골 씩을 넣어 슛감각을 조율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FC맨 주포이자 해결사 정현수가 출장불가로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FC맨으로서는 큰 타격이다. 반면 FC원으로서는 호기를 맞은 셈이다.
결승전 엔트리를 보면 FC맨은 준결승 멤버에서 정현수의 출장불가 말고는 변화가 없다. FC원은 준결승 엔트리에 없었던 김재선과 정성학이 이름을 올렸다. 공격과 수비, 체격 등에서 비슷한 전력을 가진 두 팀이 최후의 승부를 겨룬다. 공은 둥글다.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느 한 팀은 웃게 된다. 과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까.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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