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지
photographmedia@gmail.com | 2016-12-01 18:11:32
[한스타=구민지 기자]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전 경기에 출장한 가수 정이한이 5골을 기록하며 FC원(FC ONE, 감독: 서지석)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FC원은 지난 11월 28일 FC맨(FC MEN, 감독: 최용인)과의 결승전에서 6-5승리를 거두며 한스타 풋살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FC원은 1쿼터에만 3골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FC원은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터진 정이한의 골로 3점차(6-3)로 앞서나갔다.
4쿼터 FC맨 이완과 남우현의 연속골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의 파상공세를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아내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정이한은 10월 24일 FC맨과의 예선 3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1-3으로 뒤진 3쿼터 막판 정이한이 상대 진영에 공간이 생기자 벼락같은 슛으로 FC맨의 골문을 갈랐다. 4쿼터 3-3 동점 상황에서 정이한이 한 골을 더 추가했으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1골을 헌납해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11월 14일 개발FC(감독: 박성호)와의 예선 5라운드 경기에서 4점차(4-0)로 앞서던 FC원은 4쿼터 후반 개발FC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개발FC 골키퍼 류근일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나와있는 사이 정이한이 빈틈을 놓치지 않고 살짝 찔러 넣는 슛으로 한 골을 추가하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5-2 FC원 승.
정이한의 대회 네 번째 골은 FC어벤저스(감독: 이호)와의 준결승전(11월 21일)에서 나왔다. 이날 양 팀은 4강전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1-1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정이한이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려 FC원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FC원은 매 경기 소수정예의 선수로 힘겹게 경기를 치러왔다. 인원 부족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FC원의 수비조직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10월 10일 풋스타즈와의 개막경기에서 2-1 승, 17일 FC어벤저스전에서 0-1패, 24일 FC맨과 4-4 무승부, 31일 팀1st와 1-1 무승부, 11월 14일 개발FC를 상대로 5-2 승을 거두며 예선 3위(2승2무1패)로 4강에 진출했다.
21일 FC어벤저스(2위)와의 준결승전에서 FC원은 2골을 넣는 동안 강한 압박과 수비를 앞세워 한 골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정이한이 보컬로 있는 밴드 '더넛츠(The NuTs)'는 '사랑의 바보', '사랑노트', '또르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 OST 활동을 통해 인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4일 KBS2 일일드라마 남녀 주인공의 사랑 테마곡 '천번쯤 외치면'을 발표한 이후 같은달 22일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OST를 통해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26일 공개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OST '돌아서지 말아요'는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정이한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극 중 러브라인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FC원을 비롯해 FC어벤저스(감독: 이호), FC맨(감독: 최용인), 개발FC(감독: 박성호), 풋스타즈(감독: 이천수), 팀1st(감독: 엄상혁) 등 총 6개 팀이 참가했다.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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