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3-09 16:36:19
한스타 연예인야구 명장면 열전 (6) 스마일 지상렬 실책 후 타점
[한스타=서기찬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스마일(감독: 이봉원)을 울리고 웃겼다.
2015년 6월22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예선전, 라바(감독: 박충수)와 스마일의 경기가 열렸다.
1-8로 뒤진 스마일의 1회말 공격,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맞은 타자는 개그맨 지상렬이었다. 라바 선발투수는 같은 지 씨 성의 배우 지상민. 라바는 1회초 스마일 투수 강신범(배우)을 맞아 타자 일순하는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8안타 1볼넷에 스마일의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 초반부터 상대의 사기를 꺾었다. 바로 이 실책 2개가 지상렬이 저질렀던 것.
타석에 선 지상렬은 1회초 자신의 잇단 실책을 만회하려는 듯 상대투수 지상민을 압도하는 눈빛으로 타격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투볼-원스라이크에서 지상민의 공을 강하게 당겨 친 지상렬의 타구는 라바 좌익수 이광채 쪽으로 날아갔다. 비교적 쉽게 잡을 수 있는 뜬 공이었으나 개그맨 이광채가 공을 놓치고 말았다. 스마일은 2루주자가 홈인하며 1점을 더 추격했다. 1루주자는 3루까지 진루, 타자 지상렬은 2루에 안착했다. 지상렬의 타점.
1회초 잇단 실수를 타점으로 만회한 지상렬의 타격이 돋보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경기는 15-7로 승리는 라바의 몫. MVP는 라바의 선발투수 지상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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