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3-13 10:55:32
한스타 연예인야구 명장면 열전 (9) 이기스 이상윤의 행운의 내야안타
[한스타=서기찬 기자] 잘 맞은 공만이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타구의 방향에 따라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이기스 4번타자 이상윤의 빗맞은 내야땅볼이 1루수와 투수 사이로 굴러가 행운의 안타가 됐다.
2015년 6월8일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예선전, 그레이트와 이기스의 경기가 고양 훼릭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그레이트 선발은 배우 이몽주, 이기스는 최근 TV 드라마 '불야성' '보이스' '화랑'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송영규.
3회말 6-1로 앞선 이기스의 선두타자는 4번타자 이상윤. 아웃코스 높은 공 2개에 연속 헛스윙을 한 이상윤은 이몽주의 인코스로 들어오는 3구를 뒤로 물러나며 배트에 맞혔다. 타구는 1루수와 투수 사이로 굴러가 누구도 잡기 힘든 상황, 그레이트 투수 이몽주가 달려가 공을 잡으려했으나 미끄러지며 넘어졌다. 이상윤의 투수 앞 내야안타가 기록되는 순간이다.
해설을 맡은 전 프로야구 두산 투수 이경필 천하무적 감독은 "이 공은 1루수가 대시해 잡아 타자를 태그해야 한다"며 설명했다.
이 날 경기는 홈런 2방 포함 장단 9안타를 터뜨린 이기스가 그레이트에 13-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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