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3-14 10:39:05
한스타 연예인야구 명장면 열전 (10) 천하무적 최현석 vs 라바 박병철... 세프 맞대결
[한스타=서기찬 기자] "저렇게 빠른 공을 맞히는 것만 봐도 최현석 선수, 타격에 자신감이 있고 능력도 있다"
2015년 9월14일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 준결승전, 라바와 천하무적간의 경기가 고양 원당 훼릭스 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5-4로 한 점을 앞서고 있는 천하무적의 공격, 190cm의 장신 셰프 최현석이 무사 1루의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는 호텔 셰프로 일하고 있는 라바 박병철. 세프 대 셰프의 투타 대결인 셈. 박병철은 라바의 비연예인 선수로 에이스급 투수. 천하무적의 1루 주자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제갈성렬.
초구, 2구를 좋은 선구안으로 기다린 최현석은 3구째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이 되고 말았다. 박병철의 빠른 공에 당한 것. 연습스윙을 몇차례 한후 4구째를 맞은 최현석은 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으나 빠른 공에 밀려 파울볼. 이어 5구는 아웃코스 빠지는 볼. 3-2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를 맞이한 최현석은 박병철의 아웃코스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삼진아웃.
그러나 이경필 해설위원은 "최현석은 자신의 타격 폼을 유지한 채 재대로 '자기 스윙'을 했다" 며 이어 "빠른 박병철의 공을 맞히는 것만 봐도 최현석 선수, 타격에 자신감이 있고 능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는 천하무적이 9-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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