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5-04 09:50:23
[한스타=서기찬 기자] 데뷔 28년, 감성듀오 '여행스케치'의 남준봉이 오랜만에 연예인 야구 마운드에 올랐다.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감독: 최용준) 소속인 가수 남준봉은 지난 1일 고양시 원당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3라운드 루트외인구단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경기는 3-4로 루트외인구단의 승리.
남준봉은 3이닝 동안 루트외인구단의 13타자를 맞아 피안타 2, 볼넷 1, 삼진 2개를 기록하고 2실점(자책점 1)하는 역투를 펼쳤다. 공놀이야가 3-2로 리드하던 4회말 구원 등판한 배우 윤배영이 1실점, 3-3이 되는 바람에 남준봉의 승리는 날아갔다. 공놀이야는 6회말 루트외인구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3-4로 분패했다.
1989년 앨범 ‘여행스케치’로 데뷔한 여행스케치는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별이 진다네’, ‘운명’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스케치의 곡은 여러 악기의 합주가 아닌, 친숙한 통기타 연주로 다양하면서도 소박한 색깔의 가사와 멜로디를 담고 있다. 남준봉은 여행스케치의 리더 조병석과 함께 최근까지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통해 꾸준히 팬들을 만나고 있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는 참가하는 12개 팀을 6개 팀씩 A, B조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우승을 가린다.
A조는 개그콘서트,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루트외인구단, 컬투치킨스로 이루어져 있고 B조는 스마일, 이기스,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등으로 구성됐다.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야구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두 경기가 열리며(8일 어버이날은 경기 쉼) 한경티비텐(TV10, http://tenasia.hankyung.com)과 팡팡티비한스타(http://www.pangpangtv.co.kr)에서 생중계한다. 진행은 mc 이루다와 아나운서 이처럼.
한편,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