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7-09-12 08:34:38
[한스타=서기찬 기자] A조 3위 라바(감독: 박충수)가 B조 1위 이기스(감독: 박재정)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프 라바는 18일 조마조마(감독: 강성진)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라바는 지난 11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공놀이야(감독: 최용준)와 6강전(7-5)과 이기스와 준결승전(9-3) 등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진출, 대회사상 첫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
라바와 이기스의 준결승전은 초반엔 팽팽한 투수전을 연출했다. 라바의 선발 투수는 그룹 시나위 드러머 출신 신동현, 이에 맞서는 이기스의 선발은 정규리그 투수 2관왕(다승왕, 방어율왕) 배우 김경회. 3회까지 라바가 2-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승부의 추는 4회 갈렸다. 라바의 4회초 공격, 1사 1, 3루의 찬스서 9번타자 최우석(비연예인)이 이기스의 투수 김경회의 공을 담장밖으로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기세가 오른 라바는 5-0으로 앞선 5회초, 예능작가 곽상원의 굳히기 투런 등 4점을 추가하며 9-0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기스는 라바 신동현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3안타 무실점의 빈공을 보였으나 6회말 신동현이 교체된후 3점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하는데 만족했다.
한편, 라바는 이기스와의 준결승전에 앞서 공놀이야와 가진 6강전에서 7-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라바는 4-5로 뒤지던 4회초 2사 만루 찬스서 공놀이야 유격수의 결정적인 실수로 3점을 얻으며 경기를 뒤짚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라바와 조마조마의 결승전은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결승전 직후에는 폐막식이 열릴 예정.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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