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8-01-04 06:50:56
{한스타 연예인 야구 7년, '그때 그 순간'} <9> 2017년 9회 라바 첫 V3-2연패
[한스타=서기찬 기자] 2017년 제9회 대회 라바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사상 첫 V3와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2017년 9월18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상 연예인 야구) 결승전 조마조마와 라바의 경기가 열렸다.
12-14로 2점 뒤진 조마조마의 7회초 마지막 공격, 2사 1루 상황서 4번타자 영화감독 장진이 타석에 들어섰다. 라바 투수는 신동현(시나위 드러머 출신), 오석남(비연예인)에 이어 배우 지상민.
조마조마 장진은 천하무적과의 6강전(9월4일)서 만루홈런을 친 연예인 야구 거포. 홈런 한 방이면 14-14 동점이 될 수 있는 라바의 위기, 지상민의 직구를 받아친 장진의 타구는 중견수 머리 위로 멀리 날아가는 듯 했으나 더 이상 뻗지 못하고 라바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14-12 라바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 사상 최초의 2연패이자 통산 첫 세 번째 우승팀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연예인 야구단 라바(감독: 박충수, 결승전 감독대행 김영석)가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1년 전신 오도씨가 1회 대회 우승, 2016년 8회 대회 우승에 이어 한스타 연예인 야구 처음으로 V3를 달성했다. 8회, 9회 연속우승도 한스타대회 1호 기록이다. 우승 라바, 준우승 조마조마에 이어 공동 3위는 이기스와 외인구단이 차지했다.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참가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라바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공놀이야, 루트외인구단, 스마일, 알바트로스, 이기스,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컬투치킨스, 폴라베어스(이상 가나다 순) 등 12개 팀으로 역대 최다 출전.
대회 진행은 12개 팀이 6개 팀씩 A, B조 나눠 예선리그를 거친 후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우승을 가렸다. 각 조 1위 팀은 4강에 직행하고 각 조 2위와 3위 팀이 4강 진출전을 가졌다.
A조는 개그콘서트, 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루트외인구단, 컬투치킨스로 이루어져 있고 B조는 스마일, 이기스,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등으로 구성됐다. 배우 오만석 단장이 이끄느 인터미션은 첫 출전.
한편, 4월17일 개막전 두 번째 경기인 스마일과 인터미션 경기에 앞서 프로야구 두산 출신 에이스 박명환과 롯데 출신 홈런타자 마해영이 시구-시타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17년에는 다른 종목 스타들이 연예인 야구단 입단이 줄을 이었다. 월드컵 4강 영웅 이천수가 조마조마로, 배드민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컬투치킨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용대의 친구이자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장수영은 천하무적에 합류했다.
제9회 텐아시아-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경 텐아시아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팡팡티비, 투바엔터테인먼트, 넥스트스토리(주), (주)탑엔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 게임원이 공동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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