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8-05-16 09:36:10
[한스타=서기찬 기자] 신생팀 스타즈와 만년 하위 팀 개그콘서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4월30일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개막한 '레인보우희망재단-심플십과 함께하는' 제11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한스타 연예인야구) 8강전 첫 경기가 지난 14일 열렸다.
첫 경기는 지난해 10회 대회 우승팀 폴라베어스(감독: 조빈)와 올해 한스타 연예인 야구에 처음 참가하는 스타즈(단장: 이휘재)의 대결. 선발투수는 배우 어현규(폴라베어스)와 개그맨 곽준이(스타즈)가 맞붙었다.
1회초 폴라베어스는 테이블세트 가수 김경현과 박혁동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에 편승 3득점,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을 무득점으로 보낸 스타즈는 0-3으로 뒤진 2회말 3안타, 3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단숨에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초 폴라베어스 박혁동의 투런홈런 등으로 4점을 내준 스타즈는 5회말에 2점을 만회, 6-7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6회초 2점을 내준 스타즈는 6-9로 3점이 뒤진 가운데 6회말 마지막 공격을 맞았다.
6회말 스타즈는 4번, 5번 모델 강재원과 배우 신숙곤이 연속안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가수 노지훈이 아쉽게 삼진을 당했으나 이어 나온 7번타자 박중근(비연예인)이 회심의 스리런 홈런을 날려 9-9,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스타즈의 불 붙은 방망이는 8번 조현상(비연예인)과 이병호(비연예인)의 연속안타로 이어져 결국 결승점을 추가하며 10-9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타즈는 4강 선착.
MVP는 팀의 맏형 배우 임대호가 차지했다. 임대호는 2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지만 완벽한 2루수 수비와 팀의 리더로 끝까지 팀원들을 독려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한편 이어 벌어진 개그콘서트(감독: 이동윤)와 공놀이야(감독: 남준봉)의 대결 역시 개그콘서트가 3-4로 뒤진 7회초 마지막 공격서 3득점하며 뒤집기에 성공, 7회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강호 공놀이야를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MVP는 개그콘서트의 선발투수 배우 배유람. 배유람은 4회말 공놀이야의 선두타자 정희태의 타구가 오른 무릎에 맞아 교체되기까지 3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는 배유람에 이어 나온 가수 박사장(4이닝 2실점)의 몫이었으나 배유람의 초반 호투가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
프로야구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레인보우희망재단-심플십과 함께하는' 제11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12개 연예인 야구단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대회는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전할 수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 야구단 매니저 최태윤 씨가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최반장의 쇼미더스포츠’(http://www.afreecatv.com/twinrock)가 오후 9시30분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는 21일은 8강전 BMB- 조마조마(오후 7시), 라바-인터미션(오후 9시30분)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레인보우희망재단-심플십과 함께하는' 제11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레인보우희망재단과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고 심플십, 하이병원, 게임원, 상쾌한스타, 봉황망코리아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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