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랑 음악회 ‘부산 유라시아 그리고 북극항로’

부산이 배출한 마에스트로 오충근과 미래 부산 이끌고 갈 젊은 거장들 2018 무대

박귀웅 기자

kwiung7@gmail.com | 2018-09-04 13:34:18

2018 부산사랑 음악회 부산 유라시아 그리고 북극항로 포스터.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한스타=박귀웅 기자] 부산의 가을 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2018 부산사랑 음악회 ‘부산 유라시아 그리고 북극항로’ 공연이 1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8 부산사랑 음악회는 ‘부산 유라시아 그리고 북극항로’를 부제로 펼쳐진다. 세계적인 해양문화수도로 성장하겠다는 부산시의 포부를 담은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교향곡 25번과 클라리넷 협주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이번 음악회를 이끄는 마에스트로 오충근은 베를린필하모니홀·빈 무지크페라인·프라하 스메타나홀 등 세계 유수 포디엄에 섰던 지휘자로, 현재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의 출연도 눈에 띈다. 원코리아유스오케스트라 악장과 프랑스 방크 포풀레르 재단의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예후다 길라드를 사사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이 협연에 나선다.


부산MBC(대표이사 사장 이희길)와 함께 이번 공연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미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 오충근 예술감독은 “한국의 아티스트들은 현재 세계 클래식의 최전선을 지켜내고 있는 이 시대의 커다란 자산이라 생각된다”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젊은 세대들과 호흡하며 에너지를 창출할 이번 음악회는 경제, 해양, 문화가 함께하며 부산시대 항해를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오 예술감독은 “보석 같은 미래세대에게 큰 관심과 사랑으로 이제 우리 기성세대는 그들이 역량을 펼칠 탄탄한 길을 마련해주어야 한다”며 “새 시대를 맞은 부산의 이상과 함께 음악을 매개로 한 세계 속의 부산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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