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제9회 정기연주회 개최

금관악기의 화려하고 시원한 하모니, 9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박귀웅 기자

kwiung7@gmail.com | 2018-09-06 10:57:01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제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더블유씨엔코리아)

[한스타=서기찬 기자]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의 완벽한 하모니로 가득 찬 제9회 정기연주회가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단원 모두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년간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중의 감성을 추구해 온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젊은 감각으로 한국초연과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중적 공감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과 교감을 형성하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트롬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스키아 아폰의 ‘1st Trombone Quartet Part 1 & Part 2’로 공연의 첫 문을 연다. 관악계의 거장으로 불리 우는 필립 스파크의 ‘Tokyo Triptych’, 트롬본의 아름다운 사운드를 잘 드러내고 있는 스티븐 버헬스트의 ‘Slidelink-Sonic’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곡은 피에르 가바예의 ‘Special'이라는 곡으로 협연자 피터 스타이너(Peter Steiner)가 연주할 예정이다.


피터 스타이너는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트롬보니스트로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트롬본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23살에 Vienna State Opera와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16/17년 시즌 트롬본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7/18시즌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주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18/19시즌에는 브라질, 아시아, 미국 공연 등 국제적인 공연들이 계획되어 있다.


2부 공연은 러시아 음악의 아버지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판타지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질 호샤의 ‘Fly or Die’로 스위스 출신의 유포늄 연주자겸 작곡가로 활동하는 작곡가의 곡을 피터 스타이너가 연주한다. 스티븐 버헬스트의 Giant’s tale에서 웅장하지만 부드럽고, 생생하고 활기찬 음악으로 트롬본의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니콜라 페로의 SOL LUNA SOL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서영진이 지휘를 맡아 트롬본 김솔(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 대표), 경홍수, 이건용, 신승현, 차태현, 손상우, 최유덕, 베이스 트롬본의 김태훈, 홍현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공연은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이 주최하여 WCN(더블유씨엔, 대표 송효숙)이 주관한다. 심로악기(주), (재)아트실비아, Duo Steiner-Hochwartner가 협찬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wcn.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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