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8-09-26 16:58:41
[한스타=서기찬 기자] 한국 드론이 세계를 제패했다.
한국드론레이싱협회는 드론레이싱 국가대표 김민찬 선수와 강창현 선수, 전제형 선수가 터키에서 열린 월드드론컵(World Drone Cup) 드론레이싱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3위, 6위를 차지하였다고 26일 밝혔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월드드론컵은 전 세계 26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 파일럿이 64명이 참가한 대회로써 터키 국영항공사와 터키정부가 주최 및 주관한 대회이다.
김민찬 선수의 라이벌인 알렉스 베노버 선수와 2016 세계드론 챔피언 션 테일러 선수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기가 치러졌다. 김민찬 선수는 예선에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예선 1위를 기록하였지만 본선에서 드론의 공중추돌, 조종 불능, 드론 영상기술 문제로 몇 번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하여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를 1위로 마쳤다.
강창현 선수는 결승전에서 오심으로 4위로 판정되었으나, 순위가 정정되어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 한 명의 국가대표 전제형 선수는 아쉽게 8강전 탈락으로 6위의 기록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월드드론컵의 결승전에는 푸앗 옥타이 터키 부통령이 직접 참관하고 월드드론컵을 우승한 김민찬 선수를 직접 격려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민찬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미화 1만5000불을 획득하였으며, 강창현 선수는 미화 5000불의 상금을 획득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1위, 3위, 6위를 차지하며 드론 강국의 위상을 또 한 번 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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