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찬
kcsuh63@naver.com | 2018-10-17 09:01:05
[한스타=서기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 '흔들 타법' 박정태가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섰다.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가 지난 14일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한국, 대만 인기 연예인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9회말, 11-13으로 뒤진 한국 팀 마지막 공격, 선두 타자인 9번 배우 정성일과 1번 가수 성대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동점의 기회를 맞았다. 2번타자는 배우 김명수, 김명수는 풀가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삼진.
다음 3번 타자는 배우 김도형, 그러나 한국 팀 박정태 총감독이 배트를 들고 몸을 풀었다. 이봉원 감독의 대타 작전이었다. 박정태 총감독은 초구를 그냥 흘려보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 사인이 났다. 2구째 방망이를 힘껏 휘두른 박정태의 타구는 1루쪽 파울, 3구를 기다린 박정태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돌아갔으나 스윙, 삼진 아웃. 4000여 관중의 아쉬운 탄성이 마산야구장을 맴돌았다.
그러나 한국팀은 이후 4번 배우 박상남이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며 찬스를 이어갔고 5번타자 배우 한상준이 우익수 넘는 싹쓸이 역전 3타점을 기록하며 14-13의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4년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교류전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인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는 레인보우희망재단(이사장 박정태)과 (주)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창원시, NC 다이노스, 에어부산, 농협경남본부가 공동 후원했다. 또 창원 팔용고기백화점과 차사소닷컴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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