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O 미녀들, 드디어 '야수'가 되다

연예인 야구 / 이석호 기자 / 2021-06-01 10:09:46
'야린이'에서 야구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4개월간 맹훈련
오는 5일 여자야구리그서 나인빅스와 공식 데뷔전

 


 

지난 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 길쭉길쭉한 큰 키에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야구 유니폼을 입고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 소속 여자 연예인야구단이다.  여자연예인들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프로 야구 선수(BP)나 마찬가지였다. 가수인 주장 지세희를 비롯해서 가수 리미혜, 모델 장유리, 임아린, 한스타 미디어 공식 MC 가정연과 미인대회 출신 문수희, 이정연이다. 

 

▲ 야구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을 소화한 SBO여자 연예인 야구팀.

또 광고모델겸 배우 류정원, 김로사, 개그우먼 겸 가수 박진주와 이지요, 배우 배유리, 요리연구가 '올리브' 서진영, 치어리더 김사빈(김민지), 컬링 코치 정재이와 이날 처음으로 팀에 합류한 미스코리아 경북 진 출신의 OBS 기상캐스터 권하경 등이다. 

 

▲ 배우인 김기무 코치가 수비훈련을 시키고 있다.

코치진에서는 배우 김기무 코치가 바쁜 와중에도 훈련을 지도했다. 주축이 연예인이지만 일반인들도 참가 가능한 여자야구팀이다. 

 

이들은 이날 야구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야구연습을 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도 마치 프로 선수들처럼 열정을 보이며 초여름 뙤약볕을 녹여 버렸다. 

 

▲ 2루 포스아웃 훈련중인 한스타미디어 공식 리포터 겸 방송인 가정연.

SBO 소속 여자 연예인야구단은 지난 1월 26일 서울 성동구의 야구 전문 교습장인 '플레이어 팩토리(감독 이경환)'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2월까지 실내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3월초에는 고려대 송추 야구장에서 첫 야외 훈련을 실시했다. 

 

▲ SBO팀의 1일 코치인 고인수 고양시 야구협회 이사가 김로사에게 수비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후 지난 4월26일부터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야외 훈련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주 1회,  20회 가까이 훈련을 했다. 두산 투수 출신인 이경필과 한화에서 뛰었던 배우 김기무, 야구 선수출신인 유튜버 빡코 박진형 등이 매주 선수들을 가르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단장은 가수 인순이, 감독은 배우 임호가 맡고 있다. 
 

 

▲ 모델 임아린이 1루 수비 훈련도중 홈 송구 연습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개인 스케줄 때문에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개인 교습을 받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다른 여자 사회인 야구팀에 비해서 실력차가 큰 것이 사실이다. 

 

SBO여자연예인야구단은 오는 5일 '제 1회 한스타-SBO 여자 야구리그'에서 나인빅스와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 주장 지세희.

 

주장 지세희는 "공식 데뷔 경기여서 긴장도 된다. 이기고 지고하는 승패는 상관이 없다"며 "다치지 않기만 바라면서 경기에 임하겠다.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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