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으로 부부싸움 했나?" 윤 대통령의 답변은...

오늘의 뉴스 / 김지혜 기자 / 2024-02-08 15:22:47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으로 부부싸움을 했나?'라고 묻자 특유의 헛웃음을 지으며 "전혀 안 했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KBS 신년 대담)'에서 정국 현안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 신년 대담은 지난 4일 사전 녹화 이후 편집을 거쳐 94분간 방송됐다.

 

윤 대통령은 진행을 맡은 박장범 KBS 앵커와 마주 앉아 미리 준비한 답변 자료나 프롬프터 없이 즉석에서 자기 생각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청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집무실을 공개했다. 또 대통령실 내부 곳곳으로 직접 안내하며 자세히 설명했다.

 

KBS 신년 대담 도중 돌발 질문도 나왔다. 박장범 앵커는 윤 대통령게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파우치) 수수 논란으로 부부싸움을 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다소 민감한 질문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전혀 안 했다"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언급할 때는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라며 3초가량 말을 멈췄다가 "문제라면 문제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명품백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2차전'이 예상된다는 질문에도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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