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김명수, 국회서 음악극 '...아리랑의 비밀' 공연

인터뷰&칼럼 / 구민지 / 2016-09-07 15:30:14
10월8일까지 매주 토요일 잔디마당서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
9월 3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9월17일 제외)에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음악극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 포스터.

[한스타=구민지 기자]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 감독, 배우 김명수가 명탐정 셜록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 국회(국회의장 정세균)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음악극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이 지난 3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9월 17일 추석연휴 제외)부터 1시간 30분동안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민과 소통하는 국회가 되고자 신설된 것으로 국회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세계유산 산책’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지난 2015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국회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한몫했다.


배우 김명수와 국립창극단원의 서정금과 김학용, KBS 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안이호, 성우 김석환,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희문,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이수자 박민희,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음악극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에서 '셜록'역을 맡은 배우 김명수를 만났다.


지난 5월 개막한 제8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에 출전한 공놀이야 감독 겸 배우 김명수. (구민지 기자)

-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는 어떤 연극인가?
"영국의 추리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의 작중 인물인 '셜록 홈즈'에게 우리나라의 실종된 아리랑을 찾아달라는 사건이 의뢰되어 동화 '엄마 마중', '민들레의 꿈', '오징어와 검복'을 단서로 잃어버린 아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과 연주,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일종의 어우러지는 크로스오버(crossover, 두 가지 이상의 분야에 걸친 것)한 형태의 복합극이다."


- 이번 연극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배우 남명렬 선배님의 권유로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인연을 맺어 참여하게 됐다. 동화와 애니메이션이 접목된 우화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해 아리랑과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평소 가족을 위한 작품을 하고 싶었던 내게 여러모로 딱 맞는 작품인 것 같다. 시기적으로도 아침드라마의 종영 시점과 맞아 선뜻 제의에 응했다."


- 준비는 어느 정도 했나?
"연습기간이 약 2주 정도 밖에 없었다. 크로스오버한 음악극 공연은 연습기간이 짧은 편이다. 한 달반에서 두 달 정도의 연습기간을 가지는 정극만 해왔던 터라 2주 남짓의 연습기간은 부담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이런 유형의 공연에 익숙했기 때문에 그 분들의 도움을 받아 첫 공연(3일)을 잘 치렀다. 첫 삽을 잘 떴다(웃음). 이날 온 가족이 공연장을 찾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 얼마만에 하는 연극무대에 오르나?
"데뷔 이후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연극은 매년 1~2작품씩 10여 년째 꾸준히 해왔으나 2014년 '홀스또메르(연출: 김관)' 이후 약 2년만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연극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은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국회가 기획한 전통음악극으로 관객들에게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세계유산산책-셜록, 아리랑의 비밀'은 매주 토요일(9월 3일~10월 8일, 9월 17일 제외)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에서 전석 무료로 펼쳐진다. 홈페이지(www.gung.or.kr/assm)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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