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webmaster@www.hanstar.net | 2025-01-24 11:15:05
[한스타= 이영희 기자]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을 올린 멋진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TSG 호펜하임과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호펜하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드로 포로가 한 번에 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제임스 매디슨이 한 번의 터치로 슛 각을 만들었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2분엔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도망갔다. 역습 기회에서 매디슨이 침투하는 손흥민을 보고 패스를 했다. 손흥민은 왼발 슛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 키를 넘어갔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3분 호펜하임이 안톤 스타흐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32분 쐐기골을 넣었다. 미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갖고 들어왔다.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호펜하임은 후반 43분 데이비드 모콰의 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지만, 토트넘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손흥민은 79분 윌 랭크셔와 교체돼 나가기 전까지 활약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42번 공을 잡았다. 슛은 세 번 시도했는데, 두 번이 유효슛이었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기대 득점(xG)은 0.26이었다. 드리블은 한 번 성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6위에 올랐다. 16강 직행 티켓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따냈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을 극찬했다. 그는 "전반전에 경기장 반대편에서 열심히 추격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비수의 발에 맞아 바운드 된 공이 골키퍼를 넘어서 들어가는 슛으로 보상을 받았다"며 "그의 두 번째 골은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날카롭게 꽂힌 완벽한 마무리였다. 팀이 필요로 할 때 득점을 올린 멋진 멀티 골 경기였다"고 전하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8점을 받아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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