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
webmaster@www.hanstar.net | 2024-12-18 11:20:02
[한스타= 박영숙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의결로 어수선한 연말, 영화가는 '하얼빈' 태풍이 불고있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흥행 돌풍을 이어 또 다른 한국 영화가 새 역사를 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하얼빈'이 개봉 일주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독주하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7일 오후 기준, '하얼빈'은 예매율 33.8%, 예매 관객수 12만 5484명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무파사: 라이온 킹', '소방관'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하얼빈'은 1909년 독립운동가들의 숨 막히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릴리 프랭키, 이동욱 등 화려한 배우진이 포진했다. 여기에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을 만든 제작진이 참여했으며, '내부자들'부터 우민호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최초로 IMAX 포맷으로 특별 제작돼 관심을 모았다. ARRI ALEXA 65 카메라로 전 시퀀스를 촬영했으며, 1.90:1 영상비를 통해 확장된 화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만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아산 전투 등 주요 장면에서는 확장된 IMAX 화면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IMAX 해외개발 및 배급팀 부사장 크리스토퍼 틸먼은 "'하얼빈'의 드라마틱한 풍광과 매력적인 스토리를 한국 영화 최초의 IMAX 포맷으로 특별 제작해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공개된 '하얼빈' IMAX 포스터는 영하 40도의 홉스골 호수 위에 선 안중근 의사(현빈)의 모습을 담아내 웅장한 스케일을 예고했다. CGV는 IMAX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포스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천만 넘겨야 된다", "기대된다. 현재 시국에 너무 간절한 영화. 개봉하면 바로 달려가겠다", "천만 달성할 듯!", "오 대박...무조건 봐야겠네요", "와 영상미 미쳤네",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 무조건 보러 갑니다", "미친 듯이 흥행할 듯", "천만은 그냥 간다. 국민들의 위로가 되어 주길...", "무조건 천만 바로 넘길 듯. 캐스팅부터 대박 각", "완전 기대됨!!!!!!", "예매했어요. 너무 기대됩니다", "2025년 천만 영화로 등극하길. 꼭 보러 가겠습니다", "가족들 다 같이 보러 갈 예정", "천만 가즈아", "예고편만 봐도 눈물 나네요", "미쳤다. 소름 돋는다", "라인업 실화인가", "최소 1800만 이상 예상한다", "재밌으면 2천만 관객 갈 수 있는 현 시국", "2천만 찍겠는데?" 등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당초 12월 25일 개봉 예정이었던 '하얼빈'은 하루 앞당긴 12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크리스마스 연휴 정조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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