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연
tytytys1230@hanstar.net | 2013-12-13 17:14:44
검찰이 연예인 성매매혐의 사건을 수사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가 찌라시 및 SNS 등에 관련 연예인 실명이 거론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상규)는 여성 연예인들의 재력가 상대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이며 이들 연예인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들이 성매매를 알면서도 묵인해 준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연예인 성매매 및 스폰서 관계는 연예계의 어두운 뒷면으로 언급돼 왔지만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그동안 떠돌았던 연예인 성매매 및 스폰서 관계가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명 ‘증권가 찌라시’에는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를 비롯해 가수, 유명 배우 등 10여 명의 실명이 거론되며 SNS에 퍼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한 여성 연예인은 성매매의 댓가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가 오갔으며 성관계 횟수 등이 적혀있어 여성으로서의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성매매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 연예인 중 한명인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황당하고 또 황당하다.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며 "지금 '증권가 찌라시'에 어떤 연예인의 이름이 올라갔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매체를 통해 정식 보도가 되지 않았다 뿐이지 이미 널리 알려져 걱정이 크다. A씨의 심적 고통이 상당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아이유, 황수경 아나운서 부부등은, 허무맹랑한 증권가 찌라시를 작성 유포한 사람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무차별적으로 유포되는 찌라시로 인해 받는 피해와 제2,제3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루머에 대한 경계가 시급하다.
한편 검찰은 여성 연예인들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A씨를 비롯해 연예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성 매수 남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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