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뻥튀기, 현대·기아차 美서 4190억원 보상

배종원

panicpress@hanstar.net | 2013-12-24 11: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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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연비과장 집단소송에 휘말린 현대기아차가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원고들과 합의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북미법인은 23일(현지시간) 북미 소비자들이 자동차 실제 연비가 공인 연비와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며 제기한 연비 과장 집단소송에서 3억9500만달러, 우리돈 4190억원을 보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환경보호국(EPA)은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엑센트,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제네시스, 투싼, 벨로스터와 기아차 쏘렌토, 리오, 쏘울, 스포티지, 옵티마 하이브리드(국내명 K5 하이브리드) 등 총 13개 모델의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집단 소송과 별개로 해당 차량 소유주 약 90만명에게 운행거리 1만5000마일당 88.03달러의 직불카드를 지급키로 했다. 카드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한 매년 갱신해주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직불카드를 통해 매년 보상금을 받거나 367달러씩 한꺼번에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집단소송 합의 내용은 북미 지역에만 국한되며 국내 소비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의 소송은 인증을 받기 위해 테스트하는과정에서 발생한 데이터 오류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 국내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의 연비과장 논란은 표시된 연비와 실제 운행과정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체감 연비 사이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다르다는게 현대차 설명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각각 2억 1000만 달러, 1억 8500만달러씩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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