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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국내 동물원 최초로 북·남미 대륙에 서식하는 해리스 매(Harris hawk) 번식에 성공했다.
해리스 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이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LC(주시할 필요·Least Concern)'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8일 에버랜드 동물원은 암컷 해리스 매'태백이'(2002년생)와 수컷 '스캇'(2003년생) 사이에서 지난 해 11月 9,11,15日 총 3개의 알이 산란돼, 부모가 품은 후 12月 14日 1마리, 15日 2마리를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버랜드는 2001년 해리스 매 5마리를 첫 도입한 후 이번에 3마리가 태어나 총 8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부화 당시 몸 크기 5cm, 몸무게 37g에 불과했던 아기 해리스 매들은 보름만에 키 17cm, 몸무게 410g으로 키는 3배, 몸무게는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아직 먹이를 직접 먹을 수 없어 엄마 '태백이'에게 한우와 무균 처리된 닭고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태백이가 하루 7회 새끼들에게 직접 먹이고 있다.현재 사육사들이 만든 둥지에서 엄마와 함께 24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사육사들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실내 온도를 영상 26도, 습도 55%를 유지해 주고 있다.
이번 번식 성공의 뒤에는 지난 2012년부터 에버랜드가 운영해 온 사내 학습회의 역할이 컸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사육사와 수의사들은 '자라'(ZARA)라는 이름의 학습회를 조직하고 해리스 매 번식, 반딧불이 생존율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에버랜드가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학습회는 현재 106개로 회사의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해리스 매 번식 연구팀은 이승준 사육사(37세)가 중심이 돼 사육사 8명, 수의사 2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난 해 1월부터 번식을 위한 연구 및 환경 조성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무균으로 세척한 나뭇가지와 야생 건초를 활용해 둥지를 만들었고 번식장 내 출입을 최소화 했으며 동물영양학 전공자가 종합적인 영양 관리를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인공 번식의 또 다른 의미는 사육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동물 공연 개체가 번식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에버랜드 동물공연 '판타스틱 윙스'에서 해리스 매 특유의 사냥과 비행기술을 선보인 '스캇'과 '태백이'는 7명의 사육사들과 1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보내 왔다. 해리스 매 사육사들은 평소 먹이를 주거나 둥지를 돌보는 등 지속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비행과 공연을 통해 이들을 날게 하는 등 적절한 운동량을 제공해 이들의 건강 관리에도 힘썼다.
이승준 사육사(37세)는 "태백이와 스캇은 맹금류 특유의 야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육사들과 많은 시간 동안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사실상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라며 해리스 매 번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해리스 매(2013년) 뿐만 아니라 홍학(2005년,2012년), 홍따오기(2008년) 번식에 성공했고, 2001년에는 자카스 펭귄 인공 부화에도 성공하는 등 희귀 조류에 대한 보호·번식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에버랜드가 이처럼 조류 번식에 강점을 보이는 것은 1976년 동물원 개장 이래 39년간 축적된 동물관리 전문성과 환경부가 지정한 '서식지외 보존기관'으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동물번식 노하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태어난 아기 해리스 매들은 올 가을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에버랜드 페이스 북과 트위터 (계정명:witheverland)등 SNS를 통해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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