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김연아 소치 개막식 불참

김현

eco@hanstar.net | 2014-02-07 13:41:04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8일 새벽 1시 14분(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한국 선수단은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36·서울시청)을 기수로 참가 88개국가운데 60번째로 입장한다. 그러나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는 훈련일정에 따라 12일 출국을 결정, 개막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개막식 연설대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조직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명이 올라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거물급 인사들이 자리에 함께 한다.

하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주요국 정상은 불참 의사를 밝혔으며 박근혜 대통령 또한 참석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최근 러시아 국회에서 통과된 반동성애법과 신성모독금지법 등 인권탄압 논란에 대해 몇몇 국가 정상들이 개막식 불참으로 반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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