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심석희,박승희,김아랑,조해리,공상정)이 18일(한국시간)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통과,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3000m 종목 계주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박승희(22·화성시청), 심석희(17·세화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 김아랑(19·전주제일고)이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은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종목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이상화(25·서울시청)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빛 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와 맞붙어 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 순서로 레이스를 펼쳤다.
박승희는 한 차례 부정출발을 했지만 개의치 않고 안쪽 트랙에서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18바퀴를 남길 때까지 1위를 유지했다.
3바퀴를 남기고 한국은 중국에게 1위를 내주며 막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심석희가 2바퀴를 채 남기지 않고 사이드로 치고 나가며 다시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캐나다(4분10초641), 동메달은 이탈리아(4분14초014)가 각각 차지했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