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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섭고 안타까운 일들이 우리 곁에서 너무도 자주 일어난다. 그것이 천재지변일 경우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탄식하지만, 이런 인재에는 슬픔에 앞서 분노가 치민다.
밝은 새 아침 어둡고 침통한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같은 하늘을 이고 사는 우리 모두 공범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을 반성하고 어려움을 당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이다.
관계기관과 정부는 사고수습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불행을 당한 유가족의 마음으로...
아비규환(阿鼻叫喚)
무서운 세상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천국과 지옥이 늘 함께 있다는
그것이 진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성지순례 길에서 악마의 장난으로
순례가 순교로 변한 끔찍한 소식
먼 이국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가족들의 울음소리 그치기도 전에
눈 쌓인 골짜기에 터진 통곡의 강물
부서진 지붕 밑에서 깨어진 청춘의 꿈
피우지도 못한 아름다운 저 꽃망울들
억장이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
아비규환이 따로 있으랴
죄는 인간이 짓고
벌은 하늘이 내린다지만
이건 오로지
인간 속에 자라난 마성(魔性)과
타성에 젖어버린 안전불감증이
연출해낸 통절한 비극들
몸과 마음에 새겨진 크나큰 상처
함께 아파하는 것만으로도 작은 치유의 손길
깃털 하나라도 더 하는 것은
슬픔에 지친 이들에겐 커다란 온정의 선물
2014.2.19 소산
〈 관련고전〉
‘아비규환’(阿鼻叫喚:언덕 아,코 비, 부르짖을 규, 부를 환) 이란 원래는 아비와 규환이 합쳐진 말입니다. 이비는 산스크리트어 Avici의 음역으로 ‘아’는 없을 무(無)자의 뜻이고, ‘비’는 구원할 구(救)자의 의미로서 “전혀 구제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아비지옥은 불교에서 말하는 8대 지옥 중 가장 아래에 있는 지옥으로 잠시도 고통이 쉴 날이 없다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전 중종(中宗) 때의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 선생이 향약을 대대적으로 보급시켰습니다. 그 뒤 향약은 퇴계 선생과 율곡 선생등의 보완을 거쳐 지방 실정에 맞는 여러 가지 향약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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