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 수록곡 '한번 더'가 밴드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 Go)'의 표절곡이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페퍼톤스의 소속사 측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퍼톤스 소속사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24일 "두 곡의 장르적 유사성을 논하기엔 표절의 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다"며 "법정에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음악계에서 이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끝까지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수상한 그녀' 음악감독 모그는 표절 의혹에 대해 "장르적 유사성은 있으나 명백히 다른 주선율을 가졌다"며 "'한번 더'는 창작곡"이라고 이날 반박한 바 있다.

△ 다음은 페퍼톤스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의 표절 관련 입장 전문.

가수 페퍼톤스 소속사 안테나뮤직입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수록곡 '한번 더'의 작곡가측에서 페퍼톤스의 '레디, 겟, 셋, 고(Ready, Get, Set,Go)'와의 유사성에 대해 밝힌 입장을 잘 전달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테나뮤직은 두 곡의 장르적 유사성을 논하기엔 표절의 강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했으며, 법정에서 정확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음악계에서 이 같은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엄중하게 대처할 것임을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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