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서울시장 출마 선언‥"당선되면 대선 불출마"

이지원

momomo@hanstar.net | 2014-03-02 20: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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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몽준 의원은 2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경제는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기 보다는 오히려 잠식하고 있고, 서울 인구는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서울 시민의 살림살이도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며 “박동이 약해진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게 하고자 서울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당선시 2017년에 있을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고단한 삶으로부터 시민을 감싸안는 것은 '복지'"라며 "복지 확대는 시대적 추세로, 복지의 절대량을 늘리는 것과 복지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서울시는 일자리를 만들어 낼 커다란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잠재력은 정부와 협력하면 바로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발전은 중앙정부 힘만으로는 어렵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가야 하고, 서울이 그 중심 역할을 해야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고,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정치인이 있다"며 "그저 탈만 없으면 된다는 무사 제일주의와, 듣기만 하는 경청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전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에 대해 정 의원은 “안 의원의 새 정치라는 게 이렇게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국민의 정치에 대한 환멸이 더 커질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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