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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기황후'의 연철이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기황후' 37회는 왕유(주진모 분)와 백안(김영호 분)이 연철(전국환 분)의 일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철은 반항 끝에 옥에 갇히고 난 후 자신을 찾아 온 타환(지창욱 분)에게 "죽기 전에 충언을 하나 올린다. 폐하께서 애지중지하는 저 기씨를 멀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타환은 "당장 죄인을 처형해 저 입을 다물게 하라"고 다그쳤고 연철은 마지막까지 "죽는 건 두렵지 않으나 이 위대한 제국이 고려 계집의 치마폭에 휩싸일 생각을 하니 원통하다"고 말했다.
죽어가면서도 분노의 눈빛을 보낸 연철을 지켜보던 기승냥(하지원 분)은 "오늘 내게 좋은 길을 알려주었다. 네 예언대로 난 내 아들을 이 나라 황제로 만들고 이 나라 황후가 될 것이다. 내 주변을 고려인들로 채우고 내가 직접 천하를 통치할 것이다"며 연철의 말에 반박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기황후는 29.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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