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의 신작이 초호화 출연진을 과시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17일 배우 조인성, 공효진, 성동일, 이광수가 '괜찮아, 사랑이야'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지만 정작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의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두 남녀가 가슴 깊이 숨어있는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한여름의 소낙비 같은 시원한 감동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조인성과 공효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조인성은 지난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1년 만에 공효진은 2001년 SBS 주말 드라마 '화려한 시절' 이후 13년 만에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 역을 맡은 조인성은 극 중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지닌 인물로 등장한다.

공효진이 맡은 정신과 의사 '자해수'는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우연히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만나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진다.

성동일은 지해수의 첫사랑이자 의사로서 선배, 정신적인 멘토인 정신과 개업의 조동민 역할을 맡았다.

공효진은 "노희경 작가님 작품으로 데뷔하고 다시 러브콜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늘 배우로서 캐릭터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시크한 캐릭터라 흥미로웠고 망설임 없이 바로 선택하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광수는 이번 작품에서 초등학교 시절 갑자기 발병된 투레트증후군(일명 틱 장애)으로 인해 다사다난한 학창시절을 보낸 '박수광' 역을 맡았다. 박수광은 특유의 해맑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훌륭한 분들과 작품을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며 "잘 준비해 많은 분께 감동과 재미를 드리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와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2011~2012)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춰 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의기투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쓰리데이즈'의 후속작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끝나는 오는 7월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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