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지난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가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1000만원을 모금해 화제다. '조마조마' 개그맨 심현섭 감독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성금을 하게 된 계기는?
- “야구팀 단체 카톡방이 있다. ‘세월호’ 사고 이야기를 하다가 마음이 아파서 우리끼리 성금을 해보자고 말이 나와서 조금씩 모았다.야구팀이 우승도 많이 했지만,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팀이다."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 “14년 동안 팀을 끌어온 팀워크 덕분에 2~3시간 만에 모금활동이 끝났다. 30여 명의 팀원 중 경기에 잘 나오고 적극적인 선수들 20여명이 모았다”
▲성금은 어떻게 전달할 생각인가?
- “현재 논의 중이며 알아보고 있다. 구조대원이나 실종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외에 성금이 모금되는 곳이 없어 방송관계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YTN 정찬배 앵커에게 물었더니 지금 현장에 나가 있어서 서울로 올라오면 그 쪽으로 성금할까 한다. 하루빨리 성금이 전달돼서 구조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구조 작업이 한창이다. 지금 심정은?
- “지금 상황에서는 빨리 한 명이라도 구조 해야 한다. 희생자가 최대한 없어야 한다.아이들이 얼마나 무서움에 떨고 있겠느냐. 온 국민의 바람은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돼서 가족 곁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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