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가 19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68)씨 등 승무원 3명을 구속한데 이어 세월호 승무원 7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구속된 3명 외에 사고 당시 세월호 운항에 관여했던 승무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에는 또 다른 조타수, 조리장 등 승무원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수본은 이들의 업무가 사고와 관련이 있는 지를 따진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합수본은 이날 새벽 이씨와 3등 항해사 박모(25·여)씨, 조타수 조모(55)씨 등 주요 승무원 3명을 구속했다.
승객을 버려 두고 탈출한 이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혐의 등을 받는다.
사고 당시 근무자인 박씨, 조씨 등 2명은 업무상과실선막매몰, 업무상과실치사, 수난구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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