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길, '무한도전' 자진 하차

이지원

momomo@hanstar.net | 2014-04-23 18:05:17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리쌍 멤버 길이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했다.

MBC는 23일 오후 "길이 '무한도전'에 하차 의사를 밝혀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5월 무한도전에 처음 출연한 길은 이후 고정멤버가 된 지 약 5년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앞서 23일 오전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 날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합정동 인근에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제작진도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후속 조치도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