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3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에 있는 '금수원' 내부에 폐기 열차가 여러대 보이고 있다. 금수원은 축산업과 원예업을 하는 유기농 농장으로 등록돼 있는 둥시에 유병언 전 회장이 활동해온 기독교 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산으로 알려져 있다.
구원파 연예인은 누구일까?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임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몇몇 연예인도 신도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 KBS는 전 청해진해운 직원의 말을 빌려 "구원파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을 비롯해 청해진해운 직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다.
일명 '구원파'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침례회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 전 회장이 세웠으며 신도는 약 20만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대한예수장로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기도 했다.이 직원은 인터뷰에서 "직원의 90%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며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 신도로 만든다"고 밝혔다.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청해진해운 직원 외 세모그룹 계열사 13곳 중 11곳 대표 등 고위직 임원 대부분도 구원파 신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1년 7월30일 경향신문은 연예인 중에도 구원파 신도가 있다며 핵심인물로 탤런트 A씨와 연극배우 겸 탤런트 G씨, 가수 B씨, 성우 C씨 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 몇몇은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구원파 연예인 신도 누굴까. 배우 가수 성우 다 있다는데", "구원파 연예인 실명공개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구원파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 건가" 등 큰 관심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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